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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비스 탐방

이게 진짜 랜선 여행이다 - 윈도우스왑(windowswap)

https://window-swap.com/

 

WindowSwap

Open a new window somewhere in the world

www.window-swap.com

코로나 시대로 여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착안한 아이디어로 만든 사이트이다.

 

보자마자 너무 재미있고 쉽게 잘 만들어서 헛웃음이 나왔다.

 

 

 

사이트에 입장하자마자 벽에 비추인 나무 형태의 그림자가 움직이는 배경과 함께 이런 문구가 제공된다.

Open a new window somewhere in the world

세상 곳곳의 풍경을 진하게 감상해보자.

 

 

스웨덴의 어느 곳이다
멕시코의 어느 곳이다.

사진은 여기까지

나머진 직접 들어가서 감상해보시라.

 

 

UI는 이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.

상단 좌측 - 업로더의 이름

상단 중앙 - 서비스 이름

상단 우측 - 사진의 위치

하단 좌측 - 내 영상을 올릴 수 있는 링크

하단 중앙 - 다음 영상을 볼 수 있는 버튼

하단 우측 - 음량 조절

 

마우스 커서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UI가 사라져 해당 영상을 방해없이 감상할 수 있다.

 

계속 둘러보면 평생 한 번도 가지 못할 법한 곳들도 볼 수 있다.

대륙을 가리지 않고 볼 수 있는 다양한 풍경들을 보면서 코로나가 전세계인의 삶을 바꾸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.

 

 

영상을 이 사이트에 막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.

메인 페이지 하단의 Submit 혹은 풍경을 둘러보다가 하단 좌측에 있는 Submit your window 버튼을 클릭하면

좌측에는 윈도우스왑 서비스의 소개와 취지를 설명하고, 우측에는 네 가지 단계의 가이드를 제공한다.

이에 동의하면 Submit your window 버튼을 클릭해보자.

 

파일을 제출하면, 사이트 운영자가 직접 데이터를 입력하여 윈도우스왑에 업로드하는 프로세스인 것 같다.

운영자의 자원이 많이 투입되겠지만, 이렇게 함으로써 스팸을 사전에 차단하여 장기적으로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.

 

 

**

사용자의 필요라는 것은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.

UX는 그때그때 변하는 사용자의 필요와 불편함들을 발견하여,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고민하는 관점이다.

윈도우스왑은 그런 관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 훌륭한 서비스인 것이다.

 

아마도 이런 상상은 수많은 사람이 했겠지만, 실제로 구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.

그 상상을 어떻게,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지는 다른 얘기이기 때문이다.

 

코로나 직후에 나왔던 https://coronaboard.kr/ 이 사이트가 생각난다.

지금은 이렇게 정교하게 발전했지만, 초기에는 코로나 환자의 감염 경로와 현황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웹을

재빠르게 만들어 유의미한 트래픽을 만들어내는 것을 실시간으로 봤었다.

 

메가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, 바뀌는 트렌드에서 사람들의 니즈는 무엇이 될지 발견할 수 있는

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때 느꼈는데, 이번에 또 한번 느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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